박영철
객원기자

등록 : 2017.01.18 09:51
수정 : 2017.01.18 15:52

한국 바둑의 미래

[박영철의 관전 노트] 2016 이민배 세계신예최강전 결승전

등록 : 2017.01.18 09:51
수정 : 2017.01.18 15:52

흑 미위팅 9단

백 신진서 6단

큰 기보

참고 1도

참고 2도

<장면 4> 8강전에서 한국 5명과 중국 3명이 맞섰다. 한국과 중국이 부딪친 건 단 한 판, 설현준과 미위팅이 겨뤘다. 나머지는 한국끼리 두 판, 중국끼리 한 판을 뒀다. 32강전 시작할 때 추첨으로 나온 어쩔 수 없는 대진이다.

1997년생 변상일과 1998년생 이동훈, 1999년생 신민준과 2000년생 신진서가 마주 앉았다. 신진서가 한국 2위, 이동훈 5위, 변상일 12위, 신민준 16위. 가장 나이 어린 신진서가 랭킹이 제일 높다. 모두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 한국 바둑의 미래가 달려 있다. 집이 한참 모자랐던 변상일이 대마를 잡았다. 커제를 누르고 올라온 신민준은 나쁜 형세를 뒤집었다가 막바지에 다시 잘못 두어 고개를 숙였다. 이긴 두 사람이 4강에서 붙었고 신진서가 이겨 결승에 올랐다.

미위팅과 신진서는 2016년 9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1회전에서 처음 만나 신진서가 이겼다. 흑9까지는 자주 봤던 수들인데 17까지 진행은 처음 본다. 백10이 낯선 길을 이끌었다. <참고1도> 백1로 젖히면 흑2에 끊는 맥을 쓴다. 백이 2선에서 살아봤자 즐거울 게 없다. (7…2)

백14로 뚫고 나온 다음 15 때 16에 느니까 당초 씌우고 막았던 바깥쪽 흑돌이 쪼개졌다. 하지만 귀는 완전히 흑 차지가 됐으니 피차 둘 만한 결과디. <참고2도> 백1로 막는 건 욕심이 과하다. 흑6 때 곳곳에 드러난 약점을 감당할 수 없다. 백이 귀를 돌볼 겨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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