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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젝키ㆍNRGㆍ에픽하이… 오빠들은 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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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젝키ㆍNRGㆍ에픽하이… 오빠들은 죽지 않는다!

입력
2017.10.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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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젝스키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연말 가요 시상식을 앞두고 ‘원조 오빠’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젝스키스가 재결합 이후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고, NRG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재결합을 선언했다. 힙합 그룹 에픽하이도 약 3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재결합 이후 YG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활동해온 젝스키스는 지난달 정규 5집 ‘어나더 라이트’를 발매한 이후 10월 현재까지 롱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인회는 물론 하이터치회, 콘서트 등 다양한 장소에서 팬들과 만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어나더 라이트’는 약 18년 만에 발표한 젝스키스의 정규앨범이다. 재결합 이후 첫 정규앨범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젝스키스 멤버들은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지만 5집은 특히 감회가 새롭다. 18년 여 만에 내는 정규앨범인 만큼 다시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앨범에는 위너의 송민호, 이승훈, 에픽하이의 타블로, 퓨처 바운스 등 YG엔터테인먼트 사단이 대거 참여했다. 기존에 젝스키스가 보여줬던 음악 색과 또 다른 컬러의 앨범으로 팬들에게 호평 받았다. 타이틀곡은 ‘특별해’와 ‘웃어줘’로 젝키가 앞으로 풀어나갈 댄스와 발라드 감성을 집약적으로 담아냈다. 이 가운데 ‘특별해’는 가온차트 39주차 디지털종합, BGM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한 콘서트도 ‘역대급’이었다. 젝스키스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2017 젝스키스 20th 애니버서리 콘서트’는 약 2만석 규모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신곡 무대는 물론 젝스키스의 20년 역사를 망라하는 세트리스트로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가로 길이가 무려 60M에 달하는 초대형 무대와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돌출 무대, 서브 스테이지까지 설치하며 돔구장의 특성을 살리는 화려한 연출을 가미했다. 기존 3회로 예정됐던 사인회도 2회 늘었다. 14일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서, 15일에는 하남 스타필드에서 만날 수 있다.

NRG도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5년 7집 ‘원 오브 파이브(따로 또 같이)’를 발표한 이후 잠정적으로 팀 활동을 중단했던 이들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이기로 의기투합했다.이번 앨범에는 노유민, 천명훈, 이성진이 참여한다. 과거 NRG로 활동했던 문성훈은 앞서 팀에서 탈퇴한 바 있다.

약 12년 만에 내는 새 앨범인 만큼 준비와 각오도 남다르다. 노유민은 지난달 중순 자신의 SNS에 “드디어 NRG 컴백 발표와 함께 쇼케이스 날짜가 나왔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며 직접 신보를 홍보하는 글을 적기도 했다. 팬들을 초청해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할 수 있어’, ‘티파니에서 아침을’, ‘삶은 계란’ 등 여러 히트 곡을 탄생시킨 그룹이기에 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높은 상태다. 앞서 젝스키스, god,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터보 등 1990년대~2000년대까지 활동한 팀들이 재결합 이후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 만큼 NRG의 이번 앨범에도 기대가 쏠린다.

에픽하이 콘서트 포스터

힙합계의 ‘원조 오빠’라고 할 수 있는 에픽하이도 약 3년 간의 침묵을 깨고 정규 9집 발매 소식을 알렸다. 에픽하이의 타블로, 미쓰라, 투컷은 10일 각자 개인 SNS에 새 앨범 ‘위브 돈 섬씽 원더풀’의 컴백 플랜을 손수 적은 작업실 달력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 역시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NRG처럼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픽하이는 ‘황금 연휴’라 불렸던 지난 추석 명절에도 밤낮없이 앨범 작업에 몰두했다. 13일 현재 음원 및 CD 버전 마스터링까지 완성된 단계다. 정규 9집은 오는 23일 발매된다.

수많은 공연을 진행하며 ‘믿고 보는 공연 그룹’이라 불리기도 하는 에픽하이인만큼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한 콘서트도 마련했다. 다음 달 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3회 동안 공연을 진행한다. ‘타종균’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타블로의 절친 하동균과 넬의 김종완도 무대에 올라 에픽하이를 지원사격한다. 에픽하이는 “우리는 음악을 만들 때 마치 각본을 쓰고 장면을 계획하고 배우를 캐스팅하듯이 한다”며 “이번에도 평소 좋아하는 뮤지션들, 좋은 사람들, 우리의 멜로디와 가사와 곡의 분위기를 빛내줄 것이라 확신되는 분들과 작업을 했다”고 밝히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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