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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최승호 사장 취임 “오랫동안 기다려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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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최승호 사장 취임 “오랫동안 기다려온 일”

입력
2017.12.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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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밝혀

최승호 새 MBC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로비에서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언론노조 MBC 본부 제공
최승호 새 MBC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로비에서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언론노조 MBC 본부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해직 2,000여일 만에 MBC 사장으로 복귀한 최승호 사장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최승호 PD의 MBC 사장 취임과 복직된 이용마 기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일이다. 부당하게 해고된 다수의 언론인들이 복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무엇보다도 시원하게 사회악을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할 ‘PD수첩’의 귀환을 기대한다”며 “파행과 굴욕의 언론을 정상화시킬 한국언론사의 중대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하에서 MBC는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고 평하며 이 같은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저도 개인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좋은 내용으로 저 자신이나 서울시가 뉴스에 나온 적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또 “서울시를 출입하는 MBC 기자가 위에서 자꾸 박원순 시장을 비판하는 기사를 쓰라고 한다고 저에게 양심고백을 한 적도 있다”는 일화도 전했다.

한편 MBC는 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따라 열고 최 사장 선임을 결정했다. 최 사장은 지난 1986년 MBC PD로 입사한 뒤 2006년 PD수첩에서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파헤쳤고 이명박 정부 때에는 ‘4대강 수심 6m의 비밀’, ‘검사와 스폰서’로 송건호 언론상,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받았다. 2012년 파업 때 해고된 뒤 뉴스타파 PD로 활동해왔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 성과 평가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 성과 평가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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