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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 전설 비에른달렌, 노르웨이 대표 탈락… 평창 못 온다

입력
2018.01.16 08:4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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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행이 무산된 비에른달렌. AP 연합뉴스
평창행이 무산된 비에른달렌. AP 연합뉴스

 

바이애슬론의 전설이자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4ㆍ노르웨이)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계획이 좌절됐다.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비에른달렌이 이번 대표팀에서 탈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애슬론 최강국인 노르웨이는 총 6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비에른달렌의 2017~18시즌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랭킹은 전체 42위, 노르웨이 선수 가운데 7위다.

비에른달렌은 독일 루폴딩에서 열린 5차 월드컵 개인 종목에서 최소 6위에 들어야 자력으로 출전권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격에서 3발을 놓치며 42위에 그쳐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대표팀은 예고한 대로 이번 시즌 성적순으로 남자 대표선수를 선발해 최종 발표했다. 요한스 뵈, 타르예이 뵈 형제와 라스 비켈란드, 에밀 스벤센, 헨리크 라베룬드, 에렌드 비에른테가드까지 6명의 선수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비에른달렌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6번의 올림픽에서 13개(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의 메달을 얻어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선수다. 불혹의 나이로 출전한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남자 스프린트와 계주에서 2관왕에 올랐다. 소치 대회 기간 중 선수에게 최고의 영예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선출되기도 했다.

비에른달렌은 2016년 오슬로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접을 예정이었지만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뒤 “여전히 세계 정상에서 경쟁할 수 있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6년 4월에는 IOC 선수위원에서 사퇴했다.

하지만 평창행을 이루지 못한 비에른달렌은 “평창에 갈 수 없다는 것이 끔찍하다”며 “납득하기 어렵다. 분명히 올림픽에 맞춰 예전 모습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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