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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실무자 교원대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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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실무자 교원대 떠나라"

입력
2017.03.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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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와 학생들이 29일 대학 본관 앞에서 박성민 사무국장 발령 철회와 교육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덕동 기자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와 학생들이 29일 대학 본관 앞에서 박성민 사무국장 발령 철회와 교육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덕동 기자

박성민 전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을 한국교원대 사무국장으로 발령한 인사를 두고 교원대 교수와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교원대 대학평의원회는 29일 교육부의 박 사무국장 발령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들어갔다. 대학평의원회는 이 대학 교수와 교직원, 학생 대표 등 모든 학내구성원으로 꾸린 회의 기구다.

교수들은 이날 오전부터 개인 메일을 통해 서명에 나섰으며, 학생들은 학과별로 서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평의원회 관계자는 “종합교원 양성대학에 가장 반교육적인 인사를 사무국장으로 보낸 것은 해체 위기에 몰린 교육부의 폭거”라고 비판했다. 대학평의원회는 다음달 7일 교육부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이 대학 역사교육과 교수와 대학원생, 학생들은 이날 대학 본부 앞에서 교육부의 인사철회와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역사교육과 학생들은 30일 오후 6시 30분 교내 인문관 잔디밭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교육부를 성토할 예정이다. 이들은 “박 전 부단장이 물러나지 않으면 교수회 등과 함께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실무를 맡았던 박 사무국장은 지난해 12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현대사를)교사들이 설렁설렁 가르친다”고 하고, 촛불집회에 대해 “아이들이 우르르 가서 막 얘기를 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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