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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창업주 정형식 명예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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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창업주 정형식 명예회장 별세

입력
2018.01.28 16:5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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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창업주인 정형식 명예회장이 지난 27일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22년생인 정 명예회장은 청년 시절 일본인이 운영하는 약방에서 일하다 1946년 일양약품의 전신인 공신약업사를 창업했다. 1957년 스스로 조제한 위장약 ‘노루모’를 발매해 사업의 기틀을 다진 고인은 1971년에는 국내 최초의 인삼드링크인 ‘원비-D’를 내놓아 일양약품을 크게 발전시켰다.

정 명예회장은 중국 시장에 원비-D를 1억병 이상 수출하며 1995년 ‘산업포장’을 받은 데 이어 이듬해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한국 의약품의 해외수출에도 앞장서 왔다. 고인은 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대한약품공업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제약업계 발전에도 공헌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영자 여사와 아들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정영준 동방에프티엘 회장, 정재형 동경 J 트레이딩 사장, 정재훈 동방에프티엘 사장, 딸 정성혜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8시30분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고인은 우리 의약품을 세계에 알리는 길은 오직 ‘신약’ 임을 강조하고 드링크와 일반의약품에서 얻은 수익을 치료제와 신약 개발에 과감히 투자했다”며 “이런 투자와 연구가 아시아 최초 슈퍼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 출시의 발판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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