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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생했어" 세상 떠난 동물을 위한 위령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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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생했어" 세상 떠난 동물을 위한 위령제 열려

입력
2017.11.0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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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에서 올 한해 동물원에서 살다 세상을 떠난 동물들을 기리는 위령제가 열렸다(왼쪽). 지난 7월 숨을 거둔 시베리아호랑이 크레인의 기구한 삶은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의 삶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서울대공원, 동물을 위한 행동 제공
서울대공원에서 올 한해 동물원에서 살다 세상을 떠난 동물들을 기리는 위령제가 열렸다(왼쪽). 지난 7월 숨을 거둔 시베리아호랑이 크레인의 기구한 삶은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의 삶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서울대공원, 동물을 위한 행동 제공

올 한해 서울대공원에서 죽음을 맞이한 동물들을 추모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기리기 위한 위령제가 열렸다.

서울동물원은 경기 과천 서울동물원 내 동물위령비 앞에서 대공원 전 직원과 동물보호단체 관계자,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동물위령제를 지냈다. 동물위령제는 1995년 3월 남미관 뒤편에 동물위령비를 건립한 후 추모행사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매해 열리고 있다.

동물위령비의 뒷면에는 '오는 세상은 천국에서 누려다오, 고마운 넋들이여!'라는 오창영 전 동물부장의 시 구절이 새겨져 있다.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자연과의 공존을 알려준 동물들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창경원 시절부터 함께한 칠레 홍학도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울대공원 제공
올해 창경원 시절부터 함께한 칠레 홍학도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울대공원 제공

그동안 서울대공원 개원기념일인 5월1일에 매년 동물위령제 행사를 열었으나 올해 23번째 위령제부터는 서울대공원의 전신인 창경원 동물원의 개원 기념일인 11월 1일에 열기로 했다.

올해 서울동물원에서 세상을 떠난 동물에는 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동물복지 화두를 던져주고 떠난 시베리아호랑이 크레인, 34년을 살고 세상을 떠난 달마수리, 창경원 시절부터 함께한 칠레홍학, 18년 동안 어린이 동물원에서 지낸 셔틀랜드포니 등이 있다.

고은경 동그람이 팀장 scoopko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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