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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유일 ‘해태 출신’ 정성훈, 15년 만에 친정 KIA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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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유일 ‘해태 출신’ 정성훈, 15년 만에 친정 KIA행

입력
2018.01.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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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KIA로 돌아간 정성훈. LG 제공
15년 만에 KIA로 돌아간 정성훈. LG 제공

LG에서 방출된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38)이 15년 만에 친정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KIA는 18일 "정성훈과 연봉 1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송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1999년 해태에 입단한 정성훈은 KIA와 현대를 거쳐 2009년부터 두 번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통해 LG에만 9년 간 몸담았다. 지난해까지 통산 최다 타이인 2,135경기에 출전했으며 우타자 최초의 2,000 경기 출전-2,000 안타를 달성한 KBO리그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2013년 LG를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며 입지가 좁았던 지난 시즌에도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2리로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LG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정성훈에게 방출 통보(본보 단독보도)를 했다. 이후 근 2개월 동안 무적 신세였던 정성훈을 LG 시절 인연을 맺은 김기태 KIA 감독과 조계현 단장이 결국 다시 품은 것이다. 조 단장은 “과거 인연보다는 현재 정성훈의 가치를 평가해 영입했다”고 말했다. 정성훈은 KBO리그 유일의 해태 출신으로 KIA에 되돌아간 것도 특별한 인연이다.

정성훈은 KIA의 체력테스트가 열린 이날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팀 내 야수 최고참이 된 정성훈은 “(이)범호와 (김)주찬이 등 후배들이 모두 반겨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하다. 고향 팀에서 다시 뛰게 돼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훈은 LG 시절 등번호 16번을 김주찬이 쓰고 있어 56번을 새로 달기로 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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