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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량리시장서 화재, 점포 18개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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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량리시장서 화재, 점포 18개 태워

입력
2018.01.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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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시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가게들이 문을 닫은 밤 11시 14분쯤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점포 18개가 불에 탔다.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시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가게들이 문을 닫은 밤 11시 14분쯤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점포 18개가 불에 탔다.서울시 제공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시장에서 불이 나 10여 곳의 점포가 불에 타는 등 피해를 입었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4분쯤 청량리시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48개 점포 중 18개 점포가 불에 탔다. 화재는 3시간35분 만에 꺼졌으며, 가게들이 문을 닫은 늦은 시각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소방관계자는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점포 위에 설치된 천막을 타고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청량리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박 시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 지역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상인들이 신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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