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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ㆍ우루과이 2030년 FIFA 월드컵 공동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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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ㆍ우루과이 2030년 FIFA 월드컵 공동개최 추진

입력
2017.07.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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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트로피. FIFA 홈페이지
FIFA 월드컵 트로피. FIFA 홈페이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축구 공동개최 카드를 들고 나왔다.

2030년은 월드컵 100주년이 되는 해다. 1930년 초대 개최국인 우루과이와 이웃나라 아르헨티나의 공동 개최에 충분한 명분이 있다. 여기에 종주국을 자처하는 잉글랜드와 거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도 개최를 희망한다. 또한 한국도 북한, 일본, 중국과 함께 동북아 공동 개최를 원해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카를로스 마크 알리스테르 아르헨티나 체육장관은 27일(한국시간) 우루과이 축구 관계자들과 만난 뒤 일간 ‘라 나시온’과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두 나라는 월드컵 공동개최 문제를 FIFA에 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AP, DPA통신 등이 전했다. 이 신문은 내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을 앞두고 마우리시오 마크리(58)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타바레 바스케스(77) 우루과이 대통령이 다음달 31일 몬테비데오에서 공동개최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리스테르 장관은 “월드컵 예선에 앞서 두 나라 정상이 함께하길 원한다”면서도 “공동개최 신청은 재정, 인프라 구축 등 많은 도전이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FIFA 평의회 위원이기도 한 정몽규(55)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북한, 중국, 일본과 함께 2030년 공동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수 차례 밝혔다. 정치, 군사적으로 긴장감 넘치는 동북아 지역의 공동 개최가 축구를 통한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달 12일 지안니 인판티노(47) FIFA 회장을 만나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

반면, 중국은 ‘축구광’으로 소문난 시진핑 국가 주석을 중심으로 단독 개최를 타진 중이고 유럽세를 등에 업은 잉글랜드도 “2030년 월드컵은 유럽에서 열려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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