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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의 힘, ‘K-뷰티’를 전진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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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의 힘, ‘K-뷰티’를 전진시키다

입력
2016.12.20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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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발군의 수출 경쟁력 입증한 화장품 산업

국내서 역량 다진 중소기업, 글로벌 무대서 주인공 등극

해외시장 공략으로 양극화 구조도 허물어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 정국의 혼란이 극에 달했다. 돌아보면 올 한해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얼어붙은 내수경기는 끝내 회복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눈을 해외로 돌려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경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국내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입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2,41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나 감소했다. 그렇다면 화장품은 어떨까? 상반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실적은 19억2,7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가량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래기간 지속된 불황과 경제 위기에도 국내 화장품 산업은 수년간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전통적인 수출 효자품목들이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맥을 못 추고 새로운 시장 환경에 대응하지 못해 뒷걸음질 칠 때 화장품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으로 나선 것이다.

‘K-뷰티’라는 용어가 전 세계 곳곳에서 본격적으로 회자되고 사방에서 한국의 화장품을 찾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괄목할 성과가 치열한 경쟁을 거듭한 끝에 활로를 찾고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춰온 작은 기업들의 힘이라고 본다.

물론 국내 화장품 산업은 극단적인 양극화 구조가 고착화된 실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기형적인 구조도 오히려 해외시장을 넓혀가며 무너뜨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 곳곳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의 관심과 발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이는 몇몇 상위권 기업들의 힘만으론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희망찬 새해가 목전에 와있건만 여전히 현실은 가혹하다. 2017년에도 정치적, 경제적 상황은 크게 나이지지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의견이다. 화장품 업계는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탓에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그렇듯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해법을 찾아낼 것이다. 그렇게 ‘K-뷰티’는 내년에도 그 후년에도 멈추지 않고 전진할 것이다.

한국일보 주최, 뷰티한국 주관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뷰티산업대상을 수상한 기업들이 그 선두에 서길 기대해 본다.

한편 2016 대한민국 뷰티산업대상에는 총 23개 기업 및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네이처리퍼블릭(클렌징 부문), 리벨영(소비자 만족도 부문), 바우다이아몬드(주얼리 부문), 뷰티엔누리(아이케어 부문), 스카이바이오(의료기기 개발 부문), 카버코리아(여성 소비자 신뢰 부문), 파시(캐릭터 화장품 부문), 한나제이(의료기기 부문), 하우동천(여성청결제 부문) 등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 수상했고 화장품 기업으로는 리즈케이(세럼 부문), 바이오플래넷(홈 케어 부문), CJ오쇼핑(메이크업 부문), 세한글로벌네트웍스(화장품 유통 부문), 이스토리(네일 아트 부문), 이나코스메틱(마스크팩 화장품 부문), 한양씨앤씨(K-뷰티 유망 브랜드 부문) 등이 새롭게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국제쁘띠의학회(의학회 부문). 광명루아르에스테틱(에스테틱 부문), 지티지웰니스(미용기기 부문), 퓨어띠(웨딩드레스 부문), 포레일 호텔(호델 부문), 코메가(식품 수출 부문), 코어컨버전스(여성 시크릿 케어 부문)가 새롭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뷰티한국 편집부 beauty@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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