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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미사일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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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미사일 무력시위

입력
2017.04.0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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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남도 신포 일대 지상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SLBM 아닌 신형 미사일 발사 시험 추정

軍 “ICBM 가능성은 낮다”… 60km 날아가

북한이 4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사진을 3월 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4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사진을 3월 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5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올해 초부터 공언해 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을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정확한 미사일의 종류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6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보란 듯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기 싸움이 고조되고 있다.

합참은 “오전6시42분쯤 북한이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1발 발사해 60여㎞를 날아갔다”고 밝혔다. 다만 합참은 “ICBM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포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쏘는 잠수함 기지가 있는 곳이다. 특히 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한미일 3국이 대잠수함전 훈련을 벌이고 있어, 북한이 이에 맞서 보란 듯이 SLBM을 발사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북한은 2015년 5월 첫 SLBM 발사시험을 시작한 이후 신포 일대에서 계속해서 SLBM을 쐈고, 지난해 8월에는 500㎞를 날아가 성공으로 평가 받았다. SLBM은 물밑 잠수함에서 쏘기 때문에 탐지가 어렵다.

하지만 이번 미사일은 수중이 아닌 지상 발사인데다 불과 60㎞를 날아가는데 그쳐 해석이 분분하다. 통상 북한이 원산을 비롯한 동해안 일대에서 바다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신형 미사일의 성능 시험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새로운 미사일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한은 지난달 22일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쐈지만 발사 직후 공중 폭발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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