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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립초등학교서 스쿨버스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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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립초등학교서 스쿨버스 운영한다

입력
2014.11.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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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ㆍ교육청, 글로벌 혁신도시 선언

2018년까지 협력사업 20개 진행

혁신지구 반 학생수 25명으로 감축

초등학교 빈 교실에 어린이집 설치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을 ‘글로벌 교육혁신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혁신교육지구 통합과 스쿨버스 운영 등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포괄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한 첫 사례로 별도로 진행되던 사업들이 통합돼 사업 활성화와 교육재정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까지 4년간 민간자본 유치를 포함해 총 5,160억원의 예산으로 4개 분야 20대 협력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4개 분야는 ▦안전하고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 ▦시민력을 키우는 평생학습 및 학교ㆍ마을 상생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 ▦공교육 혁신으로 신뢰받는 학교상 구축이다. 시와 교육청은 우선 내년 사업 예산으로 교육청 425억원, 서울시 27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와 교육청이 따로 진행하던 시의 ‘교육우선지구’와 교육청의 ‘혁신교육지구’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로 통합된다. 2018년까지 총 448억원(시 198억원, 교육청 150억원, 자치구 100억원)을 들여 매년 자치구 9곳에 3억~20억원씩 지원한다. 혁신교육지구에서는 학급당 학생수 25명 이하 감축, 혁신교육지구 운영기반 구축, 자치구 특화사업 등이 추진된다.

비어 있는 교실에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학교에 1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2018년까지 607억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총 34곳의 1층 빈 교실에 공립유치원 또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 국공립어린이집 6곳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앞으로 5년간 1,308억원을 들여 낡고 어두운 분위기의 학교 화장실 1,350곳(675개교)이 개선된다. 기관별로 시 400억원, 교육청 120억원, 민간이 788억원을 분담한다. 시와 교육청은 올해 7개교(화장실 26곳)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해 학생들 정서를 고려한 8개 공간구성과 디자인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어린이 대상 범죄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립초등학교에서 스쿨버스를 운영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시와 교육청은 2018년까지 105억원을 투입해 총 132개교에서 스쿨버스를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매년 공립초등학교 33개교마다 스쿨버스를 1개교에 1대씩 배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재난 대비 수용시설 지정학교 내진보강 사업 지원 ▦민주적 참여 ‘학교매점 협동조합’ 활성화 ▦서울형 자유학기제 활성화 ▦‘서울 Wee스쿨’ 설립ㆍ운영 ▦함께하는 안전한 학교만들기 프로젝트 지원 등이 협력사업에 포함됐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서울선언은 시와 교육청이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학교와 시민사회가 손잡고 서울교육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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