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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광 인기코스 ‘돈키호테’… 한국판 올해 상반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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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광 인기코스 ‘돈키호테’… 한국판 올해 상반기 생긴다

입력
2018.02.22 17:3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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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식품부터 미용, 취미, 성인용품까지

싸고 재미있는 24시간 매장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일본의 ‘돈키호테’, 미국의 ‘TJ 맥스’ 같이 재미를 강조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 상반기에 기발하고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기존 대형마트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자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눈을 돌려 돌파구를 마련했던 이마트가 이번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으면서도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상품을 다루는 ‘재미있는’ 매장으로 새로운 시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중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가장 먼저 이 매장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이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은 것은 일본의 돈키호테와 미국의 TJ맥스다. 두 매장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달리 매년 매장 수와 매출이 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어뮤즈먼트 디스카운트 스토어(즐거움이 있는 할인점)’를 표방하는 돈키호테는 명품에서 저가의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일본 최대 잡화 매장으로 가전, 패션잡화,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 일반 상품은 물론 취미용품, 파티용품 심지어는 성인용품까지 취급한다. 편의점처럼 24시간 운영해 현지 젊은 층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TJ맥스는 의류와 잡화, 생활용품 등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저가 브랜드 위주이지만 간혹 명품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합리적인 쇼핑을 하려는 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 부회장은 최근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현지의 유통 시장을 점검하고 돌아온 뒤 돈키호테, TJ맥스 같은 오프라인 매장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화두로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개발’을 제시한 바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임직원 모두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개발자가 돼야 한다면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 그에 맞는 콘텐츠로 우리를 찾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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