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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김신욱, '손흥민 파트너 경쟁' 중간 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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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김신욱, '손흥민 파트너 경쟁' 중간 점수는

입력
2018.03.2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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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김신욱(29.전북)이 북아일랜드전을 풀타임 소화했지만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 파크에서 열리는 북아일랜드와 경기서 선제골을 넣고도 내리 2실점하며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신욱은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과 삼각편대를 형성해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북아일랜드의 장신 수비들에 봉쇄당하며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지 못했다. 이날 김신욱은 슈팅 3개를 기록했지만 날카로움과 결정력은 다소 떨어졌다.

특히 후반 35분 박스 안에서 소속팀 동료 이재성(전북)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 찬스를 맞았지만 한 박자 늦은 슛 타이밍으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1-1 동점 상황인터라 아쉬움은 더했다.

김신욱은 지난해 열린 EAFF E-1 챔피언십(3골)과 올해 터키 전지 훈련(4골)에서 6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눈부신 골감각으로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그러나 이날 '가상 스웨덴'으로 불리는 북아일랜드전에서 고전하며 '손흥민 파트너' 경쟁에서 빨간불이 켜졌다. 스웨덴은 우리의 월드컵 본선 조별예선 1차전 상대이기에 신 감독으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대목이다.

한편 이날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후반 41분 북아일랜드 폴 스미스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패했다. 유럽 원정 첫 경기서 패한 한국은 폴란드로 향해 28일 동유럽 강호 폴란드와 경기를 준비한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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