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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유엔사, 14일 판문점서 북한군 시신 송환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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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유엔사, 14일 판문점서 북한군 시신 송환 협의

입력
2018.08.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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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한국전쟁 중 북측에서 사망한 미군의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한국전쟁 중 북측에서 사망한 미군의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군과 유엔군사령부가 지난해 남측으로 떠내려온 북한군 시신을 송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14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와 북한군이 북한 주민 시신 1구에 대한 송환 논의를 위해 마주앉는 것은 이례적이다.

유엔사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 해군이 연평도 인근에서 수습한 북한군 시신 1구를 북측에 넘겨주기 위한 (유엔사-북한군) 회의가 내일 판문점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실무접촉에서 유엔사는 북한 주민 시신을 북측에 곧바로 인계할 예정이다.

북측에 인계될 시신은 지난해 5월께 남측으로 떠내려온 북한군 사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 관계자는 “정전협정에 따라 민간인 시신의 경우 남북 적십자사가 협의 채널이지만 군인 시신의 경우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가 북한군과 협의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접촉은 지난달 북한이 55구의 미군 유해를 미군에게 전달한 데 이어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유해송환을 매개로 북한이 미군과 낮은 수준의 접촉이라도 이어가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접촉에서 추가적인 미군 유해 송환이나 북미 간 유해 공동발굴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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