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등 경북 청송군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이후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송군에 따르면 지난 1일 프랑스에서 열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청송 지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질해설사와 함께한 탐방객만 20일까지 2,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올들어 4월말까지 지질해설 관광객이 700여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이다.
지난 20일엔 부산 사상구 문화탐방단 600명이 한꺼번에 청송을 찾아 청송 세계지질공원의 핵심인 주왕산과 주산지 등을 탐방했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지질공원 관련 홍보물과 안내판 등을 재정비하고, 주왕산 탐방객지원센터와 신성지질학습관에 지질공원해설사를 상시 배치해 지질관광객 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브랜드가치를 적극 활용해 청송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에 대비해 지질 및 문화관광해설사를 확대배치하고, 음식 숙박업소에 대한 청결ㆍ친절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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