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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화재 대형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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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화재 대형화 추세

입력
2018.01.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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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건수는 줄고 피해규모 증가

2016년 510건 →지난해 443건 13% 감소

피해액 35억6,100만원→46억3,100원

충남 천안시 수신면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저작권 한국일보]
충남 천안시 수신면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저작권 한국일보]

충남 천안지역 화재 발생건수가 줄고 있지만 인명과 재산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천안시 동남, 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천안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443건으로 2016년 510건보다 13% 감소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2016년 사망 2명, 부상 7명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사망 4명 부상 12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재산피해도 증가했다. 2016년 화재로 인한 피해액은 총 35억6,100만원에서 지난해 46억3,100만원으로 10억원 이상 늘었다.

피해는 서북구 지역에 집중됐다.

지난해 서북구에서는 249건의 화재가 발생,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도 30억1,300만원으로 2016년 보다 16억5,000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동남구에서는 총 194건이 발생. 6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6년보다 사망자가 2명 줄고 재산피해는 16억1,800만원으로 5억8000만원이 감소했다.

이처럼 서북구 지역 화재 피해가 커진 이유는 대형화재가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이다. 피해액 1억원이 넘는 화재 3건의 피해액이 16억4,300만원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피해규모가 대형화 하는 화재가 우려되는 공장 등 화재 위험지역에 대한 대응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소방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화재 원인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두정동 필로티 구조물 등에서 피해규모가 큰 화재가 발생해 대형 화재 진압훈련과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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