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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ㆍ유아의 敵, RS바이러스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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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ㆍ유아의 敵, RS바이러스 기승

입력
2017.12.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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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영ㆍ유아 절반이 RS바이러스 감염, 이른둥이 특히 위험

일반 감기와 비슷, 천식 폐렴 합병증 가능성

영ㆍ유아 겨울철 바이러스 주의보
영ㆍ유아 겨울철 바이러스 주의보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RS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많이 걸리고 있다. 상계백병원 천식알레르기센터에 따르면 입원한 영ㆍ유아 123명 중 50%가량이 이로 인한 감염이었다.

영ㆍ유아는 면역력이 약한 데다 기관지가 매우 좁아 RS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다. 초기에는 재채기, 콧물, 발열 등 일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하지만 점차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고 기침도 심해진다. 심하면 청색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천식과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

김창근 상계백병원 천식알레르기센터 교수는 “영ㆍ유아가 RS바이러스 감염되면 천명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가족력 등이 있으면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7배나 높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른둥이(미숙아)로 태어나거나 심장질환이 있는 아이는 RS바이러스 감염 시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아 조기에 치료받아야 한다”고 했다.

예방이 최선이다. 아쉽게도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 감염된 사람과 접촉이나 비말(침방울)을 통해 잘 전파되므로 집단 생활하는 곳에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외출 후 꼭 손을 씻는 습관 들이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예방접종 하기, 그리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RS바이러스 예방접종이 필요한 고위험군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및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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