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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 핫!”… 이른 더위에 계절상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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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 핫!”… 이른 더위에 계절상품 불티

입력
2017.06.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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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선글라스·에어컨 등

작년보다 매출 최대 두배 늘어

유통업체, 여름 판촉행사 봇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대한민국 No.1 스포츠/아웃도어 박람회’를 찾은 여성 고객들이 스포츠용품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대한민국 No.1 스포츠/아웃도어 박람회’를 찾은 여성 고객들이 스포츠용품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수영복, 선글라스, 제모 용품 등 보통 7월에 잘 팔리던 여름 용품들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 때문에 5월부터 ‘특수’를 누리고 있다.

21일 SK플래닛의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수영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급증했고, 제모용품 매출도 101%나 뛰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 수영복 매출이 작년보다 47.5% 증가했고,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가전 매출 역시 38.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아닌데도 관련 제품 매출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올해 5월 평균 기온(18.7도)이 1973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을 정도로 더위가 일찍 찾아왔기 때문이다. 선글라스와 샌들, 선크림 등도 일찍 찾아온 폭염의 수혜 품목이었다. 이달 1~20일 롯데백화점의 수입 선글라스와 샌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0%, 12.8% 늘었고, 현대백화점에서도 이 기간 선글라스(14.8%), 샌들(18.8%), 모자(10.8%) 등의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였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유통업계는 다양한 판매 촉진 행사를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2일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 9층 행사장에서 수영복과 샌들, 헬스·요가용품 등을 할인 판매하는 ‘대한민국 No.1 스포츠/아웃도어 박람회’를 진행하며, 현대백화점은 서울 목동점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에서 ‘섬머 슈즈전’(22일까지), ‘에잇세컨즈 여름상품 특가전’(23~25일)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랑콤, 오휘, 이오시카 등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열 계획이다.

면세점과 온라인쇼핑업체도 여름 판촉 행사에 가세했다. 쿠팡은 여름 대비 생활용품을 한곳에 모아 선보이는 ‘2017 여름 리빙 페어’를 29일까지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은 6월 한 달간 선글라스 할인 이벤트를 열어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유명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갤러리아면세점63과 HDC신라면세점도 해외 패션 브랜드 할인 판매 행사를 벌이고 있다.

박민식 기자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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