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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또 열애설... “결혼 위해 AOA 탈퇴하려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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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또 열애설... “결혼 위해 AOA 탈퇴하려는 것 아냐”

입력
2017.06.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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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그룹 AOA 탈퇴를 선언한 초아. 한국일보 자료사진
돌연 그룹 AOA 탈퇴를 선언한 초아.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 22일 돌연 그룹 AOA의 탈퇴를 선언해 파문을 낳은 초아(27 ㆍ본명 박초아)가 다시 열애설에 휘말렸다. 초아가 30대 기업가 A 씨와 지난 5월 일본 여행을 다녀온 뒤 함께 입국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23일 공개되면서다.

초아와 함께 사진에 찍힌 A 씨는 지난 5월 초아와 열애설이 불거졌던 인물이다. 당시 두 사람의 열애설이 났을 때 초아는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는데, 이날 사진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에 다시 불이 지펴졌다.

이 씨와 다시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초아는 “사실과 다르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남기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초아는 세 자매가 여행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일본행은 두 사람의 밀월여행을 위해서가 아닌 가족 여행이라고 강조했다. 초아는 “마치 단둘이 간 커플 여행인 것처럼 기사가 났지만, 자매끼리 처음 가본 해외여행이었다”며 “일본어로 예약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 3년 전부터 친하게 지낸 지인에게 이것저것 묻게 됐다. 지인이 일정이 겹치는 날에는 안내해주고 돌아오는 길에 배웅해줬던 건데 그때 둘만 있는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 씨의 관계에 대해선 “근래에 상대가 제게 많은 힘이 돼준 건 사실”이라면서도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을 갖겠다”고 했다. 친한 건 맞지만, 연인은 아니라는 게 초아의 주장이다.

초아는 팀 탈퇴 선언을 둘러싸고 임신설 등 여러 소문이 퍼지는 것에 대해서 “임신을 하지도 않았고 낙태도 하지 않았고 결혼하기 위해 탈퇴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탈퇴는 정말 오랜 시간 고민 끝에 내린 힘든 결정인데, 다른 문제가 연관 지어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얘기도 보탰다.

AOA 탈퇴를 선언한 초아가 열애설 등이 불거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에 23일 직접 입장을 밝혔다.
AOA 탈퇴를 선언한 초아가 열애설 등이 불거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에 23일 직접 입장을 밝혔다.

“2년 동안 불면증과 우울증”을 앓았다며 탈퇴를 선언한 초아는 그간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FNC)와 내홍을 겪어왔다. 초아는 지난 3월 단독콘서트 이후 공식적인 그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잠적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초아는 “협의 하에 팀에서 탈퇴한다”고 22일 밝혔지만, FNC는 “결정된 바 없다”고 부인해 양측의 갈등이 예고됐다. 하루 뒤인 23일에도 초아의 탈퇴 관련 구설이 끊이지 않자 FNC는 “탈퇴 여부와 향후 활동 등을 결정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 협의를 거친 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재차 입장을 내며 초아의 탈퇴설을 진화하려 했다.

초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했다. 대부분 아이돌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표준계약서에 따라 소속사와 7년 전속 계약을 맺는다. 이들처럼 초아가 FNC와 7년 계약을 맺었다면, 2년 여의 계약 기간이 남아 소속사와 최종 합의 없이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다면 잡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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