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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경영학] 클라우드 서비스,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입력
2017.08.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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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세일즈포스는 구축형(On-Premise)으로만 제공되던 고객관계관리(CRM)를 100% 클라우드 기반 형태로 제공해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구축형 시스템과 달리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없고 별도의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 비용도 필요 없다는 장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정보기술(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업체인 한국 IDC에서는 지난해 국내 SaaS시장을 2,782억원 규모로 파악했다. 이는 전년보다 18.7% 성장한 것이고, 올해는 3,209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클라우드 이용 확산으로 전반적 인식이 변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 방식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공공기관에서도 비용절감 효과나 유연한 확장성을 기대하며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향후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축형과 클라우드 형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축하는 사례도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다. 클라우드 방식의 애플리케이션을 국내 기업이 수용하기에는 기존 시스템과 호환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여기에 글로벌 기업들이 제공하는 SaaS가 대부분 국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제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스템 침입이나 데이터 유출 등 혹시 모를 위협에 대한 불안감도 남아있다.

우선 정부는 지난 5월 클라우드 서비스 안정성 보장을 위해 보안인증 대상을 SaaS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 유관 기관들과 국내 클라우드 사업을 주도하는 기업들은 이를 어떻게 적용해 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문수 한국IDC엔터프라이즈 리서치그룹 연구원

최문수 한국IDC엔터프라이즈 리서치그룹 연구원
최문수 한국IDC엔터프라이즈 리서치그룹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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