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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코리아 - 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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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코리아 - KT&G

입력
2017.07.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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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수재민돕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KT&G 직원들.
충북에서 수재민돕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KT&G 직원들.

KT&G는 지난 7월 19일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의 성금을 기탁해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피해지역에 임직원들과 대학생봉사단을 파견해 복구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강원·경북지역 대형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3억 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9월에도 경주 지진 피해로 인한 문화재 복구 성금으로 민간 기업 최초로 5억원을 전달했다. 대형재난이 발생한 곳이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긴급 성금을 지원해 왔다.

이러한 성금은 KT&G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인 ‘상상펀드’로 조성됐다. KT&G가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성금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로 기부해 만들어진다. 기금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비용 집행은 직원 대표들로 구성된 ‘상상펀드 기금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이렇게 조성한 액수가 연간 40억원이 넘을 정도로 임직원들의 호응이 높다.

이처럼 직원들의 참여가 높은 이유 중의 하나는 상상펀드를 기부할 수혜처를 직원들이 직접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 지난 2013년 뇌종양과 힘겹게 싸우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밝은 모습을 보여 주던 충북 옥천의 초등학생 김 모 군을 시작으로 ‘로렌조 오일병’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이 씨 형제, 사업 부도 충격으로 아버지가 사망하고 세 명의 동생을 뒷바라지하며 교대에 진학해 교사의 꿈을 키워 가고 있는 대구의 안 모 군, 소규모 임대아파트에서 두 명의 자폐아를 포함해 아홉 명의 아이를 키우는 도중 남편마저 사망해 생활이 막막해진 전 씨 가족 등이 모두 KT&G ‘기부청원제’의 수혜자들이다.

이외에도 일산 명지병원에 공연무대인 ‘상상스테이지’를 만들고, 취업준비생들에게 무료로 회사 면접용 정장을 빌려 주는 ‘상상옷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상상펀드’를 활용한 지원은 긴급성금, 기부청원제 외에도 매우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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