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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횡령 의혹 대한한의사협회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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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횡령 의혹 대한한의사협회 압수수색

입력
2018.02.2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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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대외협력비 자료 확보

김필건 전 회장 수억원 별도 관리

정치권 로비에 사용한 정황 포착

그림 1김필건 전 대한한의사협회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그림 1김필건 전 대한한의사협회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이 대한한의사협회가 정치권 로비 명목으로 수억원대 협회 회비를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21일 협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한의협 회관과 김필건 전 협회장 자택, 협회 관계자가 운영하는 한의원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물에는 2013년부터 3년여 간 협회 대외협력비 지출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전 회장 등이 이 기간 회비 수억원을 ‘활동비’ 명목으로 따로 관리하면서 이 중 상당액을 접대비 등 정치권 로비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전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횡령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활동비의 정확한 사용처를 확인하는 한편, 김 전 회장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 전 회장은 협회 내부 갈등으로 지난해 10월 해임됐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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