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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독서 인프라 대대적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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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독서 인프라 대대적 확충

입력
2017.09.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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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2018년 4개 복컴 추가 개관

시립도서관 2020년 완공 목표

도서관 장서도 시민 1인당 2권으로 늘리기로

2020년 문을 열 세종시립도서관 조감도. 세종시 제공
2020년 문을 열 세종시립도서관 조감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지식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독서 대대적인 독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책 읽는 세종’을 도시 브랜드로 정하고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고운Bㆍ새롬ㆍ대평ㆍ소담 등 4개 복합커뮤니티(복컴)에 도서관을 개관한다. 복컴 도서관은 최근 보람동이 문을 열면서 6곳이 운영 중이며, 평일 야간과 주말 개관 시간 연장을 통해 시민 이용 편의를 높였다.

시는 올해 41곳까지 늘어난 작은도서관에 도서구입비와 프로그램 비용 등으로 3억원을 지원했다. 각 아파트단지에서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책과 친해져 독서습관을 기르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시는 연말까지 3억400만원을 들여 도서를 편리하게 반납ㆍ대출할 수 있는 U-도서관도 2~4곳 설치할 계획이다. U-도서관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24시간 무인 대출반납서비스 시스템이다.

시는 내년 사업비로 국비 57억원을 확보하고, 설계용역 중인 시립도서관도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0년 차질 없이 개관키로 했다. 시립도서관은 총 386억7,9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여㎡ 규모로 건립한다.

시는 도서관 양서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2020년까지 1인당 2권 수준으로 늘린다. 이미 지난해 정부합동평가 1위 시상금 13억원을 들여 지난달 말까지 5만8,000여권을 확보했다. 시는 올 연말이면 지난해 말 1인당 0.65권 수준이던 장서수가 1.2권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시민들이 원하는 책을 마음껏 빌려볼 수 있도록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시와 협약을 맺은 관내 5개 서점에서 무료로 빌려본 책을 도서관 장서로 구입하는 것이다. 지난 8월 서비스 시작 이후 한달 동안 3,000여권을 신청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시는 연말까지 시민 호응도를 모니터링한 뒤 내년 확대를 검토 중이다.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시는 다음달 문화재단과 함께 ‘제1회 책 읽는 세종 어린이축제’와 ‘제1회 책 읽는 세종 어린이 독서캠프’를 개최한다. 행사는 기획 전시, 북콘서트, 인형극, 북마켓, 텐트 속에서 가족이 함께 하는 독서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시는 앞서 상반기에 도서판매와 체험놀이를 묶은 북페어를 2차례 열었다.

시 관계자는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증가에 발맞춰 순회사서와 나눔봉사단, 시민사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며 “책 읽는 세종 프로젝트를 확산ㆍ발전시켜 세종시를 전국 최고의 독서문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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