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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연 LG까지, 김현수 “타일러 윌슨 한국 오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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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연 LG까지, 김현수 “타일러 윌슨 한국 오고 싶어 했다”

입력
2018.01.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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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LG의 새 외국인 우완 투수 타일러 윌슨(29)과 김현수(30)의 인연이 이목을 끈다.

LG는 5일 ‘메이저리거 타일러 윌슨과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새 시즌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윌슨과 김현수는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시절 연을 맺었다. 당시 김현수와 한식을 함께 먹으러 다닐 정도로 가까운 친분을 맺었던 두 사람은 지구 반대편의 한국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현수는 윌슨에 대해 “한국에, 특히 LG에 잘 왔고 정말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 인성도 좋고 노력도 많이 하고 야구도 잘하는 선수인데 기회를 많이 못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자주 말했었고 한식을 좋아해서 같이 밥 먹으러도 많이 다녔다. 나도 돕겠지만, 적응만 잘하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2016~2017년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한 김현수는 지난 12월 새롭게 LG 유니폼을 입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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