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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 "YG 없었으면 지금의 나 없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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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 "YG 없었으면 지금의 나 없었을 것"

입력
2017.04.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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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가 17일 타이틀 곡 ‘니나노’를 부르며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뮤직웍스 제공
공민지가 17일 타이틀 곡 ‘니나노’를 부르며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뮤직웍스 제공

걸그룹 2NE1 멤버였던 공민지가 솔로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공민지는 17일 오후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FAN SQUARE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데뷔 앨범의 타이틀 곡 ‘니나노’와 자작 곡 ‘Beautiful lie’를 소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룹 탈퇴 후 근황과 솔로로서의 활동 각오를 밝혔다.

공민지는 솔로 가수로서 첫 활동에 대해 “고향 같은 YG(엔터테인먼트)와 2NE1을 떠나서 긴장감이 컸고 많은 분들이 솔로활동을 기대하고 계셨기 때문에 기대감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솔로 앨범은 저에겐 또 다른 도전이었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공민지는 YG를 떠나 기획사 뮤직웍스로 옮겨 솔로 활동을 준비해 왔다.

공민지가 자신의 ‘필살기’이자 타이틀곡 니나노의 포인트 안무라고 밝힌 '에헤라디야' 춤을 추고 있다. 뮤직웍스 제공
공민지가 자신의 ‘필살기’이자 타이틀곡 니나노의 포인트 안무라고 밝힌 '에헤라디야' 춤을 추고 있다. 뮤직웍스 제공

이날 쇼케이스 질의응답 시간에 공민지는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유난히 강조했다. 그는 “예전엔 센언니 이미지 때문에 많은 분들이 먼저 다가오기 어려워했던 것 같다”며 “이번 앨범에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더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를 시작으로 다방면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지난해 YG에서 뮤직웍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2NE1 마지막 앨범에 참여하지 않은 점, 2NE1 해체 전 미리 그룹 탈퇴를 선언한 점 때문에 대중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멤버들과 의 견해차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었다. 공민지는 이에 대해 “계약이 자연스럽게 끝났기 때문에 탈퇴 의사를 밝힌 것이었고, 탈퇴를 앞둔 시점에서 또 다른 공민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결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신곡에 관해 저를 포함 많은 팬 분들이 아쉬움을 표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다”고도 했다. “그 당시엔 2NE1의 팬으로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는 입장을 가지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공민지는 센언니 이미지를 벗고 발랄하고 친근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뮤직웍스 제공
공민지는 센언니 이미지를 벗고 발랄하고 친근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뮤직웍스 제공

YG와 뮤직웍스 사내 분위기의 차이를 말하기도 했다. 그는 “YG엔 체계적인 룰이 있었지만 뮤직웍스에선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들도 생기고,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좀더 주도적으로 낼 수 있어 즐겁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가족같은 분위기가 있어요. 작은 것 하나라도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이고, 가족들이랑 얘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YG와 양현석 YG 사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 또한 감추지 않았다. 공민지는 “YG에서 춤과 노래를 배웠고 많은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공민지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양현석 사장님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저를 지켜 봐주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 이번 솔로앨범을 가장 기특하게 봐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그는 “(양 사장이)최근에 ‘언니들의 슬램덩크’도 보고 노래도 들어보고 많은 응원을 해준다”고 밝혔다.

/그림 4공민지가 타이틀 곡 피처링에 참여한 플로식과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뮤직웍스 제공

공민지의 첫 미니앨범 ‘MINZY WORK 01 UNO’는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매력적인 보이스가 담고 있다. 공민지가 수록 곡 전체를 작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뽐낼 뿐 아니라 래퍼 박재범과 플로우식이 피처링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김도엽 인턴기자(경희대 정치외교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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