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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반도 新경제지도 구상’ 올해의 10대 트렌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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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반도 新경제지도 구상’ 올해의 10대 트렌드로

입력
2018.01.07 15:3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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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핌픽에 北대표단 파견 등

남북 관계개선 기대감에 부각

경제 분야는 한중 해빙기 등 선정

문화 분야선 ‘Z세대 시대’ 주목

남북 고위급 회담(9일)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중장기 남북협력 방안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올해 가시화할지 주목된다. 남북 간 해빙 분위기가 대화 및 경제협력 재개로 이어지며 문 대통령의 ‘신 베를린 선언’에 담긴 대북정책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2018년 국내 10대 트렌드’에서 정치ㆍ외교ㆍ통일 부문에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흐름으로 ‘다시 그리는 한반도 경제지도’를 선정했다. 한반도 신경제지도란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자리에서 밝힌 남북 교류 협력 방안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문재인 정부 100대 정책과제 중 하나로도 명시됐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이를 ‘군사분계선으로 단절된 남북을 경제벨트로 새롭게 잇고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경제공동체’로 설명했다. 궁극적으로 남북 단일 경제권이 중심이 돼 동북아 평화와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당시 이 구상은 이후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와 6차 핵실험 등 도발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와 이에 따른 남북 대화 재개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이해정 연구위원은 “평창 올림픽에 북한 대표단이 파견되면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계기로 북핵 문제 해결의 단초가 마련되고 남북경협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본격적인 남북대화와 경협 재개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잖다. 이 연구위원은 “북핵 문제 해결에 진전이 필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적 공감대, 국제사회의 지지와 이해 등을 이끌기 위한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외 2018년 국내 10대 트렌드엔 경제 분야에서 ▦(소득주도ㆍ기술혁신ㆍ교육개혁ㆍ노동개혁 등) 4륜구동 경제 성장 ▦체감경기와 지표경기 온도차 지속 ▦한중 해빙기 준비 본격화 등이 선정됐다. 산업ㆍ경영분야에선 ▦주목받는 사회적 기업 ▦기술주도 성장 ▦창업ㆍ벤처 중심의 혁신 성장 등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출생과 동시에 디지털 문화와 기기만 접한 Z세대(1995~2005년생)의 본격적인 사회 진출을 의미하는 ‘Z세대의 시대’와 기업들이 정규직 대신 계약직이나 임시직 고용을 선호하는 긱(Gig) 경제 시대, 공유ㆍ웰빙ㆍ기능ㆍ경험ㆍ현재형 소비를 의미하는 스팁(Steep) 소비 등이 문화분야 트렌드로 꼽혔다. 이대혁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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