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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일본 꺾고 아시아선수권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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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일본 꺾고 아시아선수권 3연패

입력
2017.03.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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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제16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류은희가 슛을 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22일 경기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제16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류은희가 슛을 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우생순’의 후배들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2일 경기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 결승전에서 30-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인도네시아에서 연달아 열린 2012년과 2015년에 이어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까지 총 16차례 대회 가운데 13번이나 우승을 휩쓸며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확인했다.

덴마크 출신 울리크 커클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일본은 전반을 15-11로 앞서며 이변을 일으키는 듯했다. 전반에 혼자 4골을 넣은 쓰나미 가호의 활약을 앞세운 일본은 전반에 4골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한국이 안방에서 일본에 우승컵을 내 줄 리가 없었다. 후반에 작심한 듯 공세를 퍼부어 가볍게 전세를 뒤집었다. 12-16으로 뒤지던 한국은 김진이(대구시청), 류은희(부산시설공단), 권한나(서울시청)의 연속 득점으로 후반 시작 약 10분 만에 16-16,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김진이의 득점으로 17-16으로 전세를 뒤집은 이후 심해인(부산시설공단)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시 김진이가 한 골을 보탠 한국은 19-16으로 앞서나갔다. 일본이 가와타 도모미의 7m 스로로 한 골을 만회하자 이번에는 김진이, 정유라(대구시청), 심해인, 류은희 등이 돌아가며 연속 6득점, 25-17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김진이는 7골, 류은희가 5골을 넣으며 우승에 앞장섰고, 골키퍼 주희(서울시청)도 수 차례 몸을 날린 선방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중국이 카자흐스탄을 34-2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1∼3위인 한국, 일본, 중국이 아시아 대표로 올해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에 복귀, 24일부터 재개되는 SK코리아리그에 출전한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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