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청 38세금징수과’ 사칭 해킹 메일 주의보

‘서울특별시청 38세금징수과’ 사칭 위조공문

서울시는 ‘서울특별시청 38세금징수과’를 사칭한 공문 형식 해킹 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2017년도 납세 회피의혹 조사 사전 예고 통지’라는 제목의 공문 형식 해킹 메일이 발송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를 통한 납세 회피 신고가 제기되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기재된 서류를 구비할 것’, ‘붙임: 조사 당일 구비하여야 할 서류 1부’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첨부파일 확인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38세금징수과는 조사 사전예고 통지 공문서를 이메일로 발송하지 않고 체납 관련 자료 요청 시에는 공문서를 우편 발송하는 게 원칙이며 현장 조사 시에는 ‘세무공무원증’을 제시한다

38세금징수과를 사칭한 이메일 수신이나 열람 후 악성코드 감염 피해가 발생하면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대응센터(국번없이 118), 경찰청 사이버안전국(cyberbureau.police.go.kr)에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피해 예방을 위해 평소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정부기관 사칭 등 의심 가는 이메일과 첨부파일은 절대 열어 보면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