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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형 기자

등록 : 2018.01.14 18:38
수정 : 2018.01.14 19:23

[농구 올스타전] 스피드가 높이를 이겼다

등록 : 2018.01.14 18:38
수정 : 2018.01.14 19:23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7-2018 정관장 KBL’ 올스타전 덩크컨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수(SK)가 덩크슛을 선보이고 있다. 뉴스1

프로농구 ‘2017~18 정관장 KBL 올스타전’이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스피드의 드림팀이 높이의 매직팀에 117대 104로 승리했고, MVP는 디온테 버튼(DB)이 차지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 1, 2위를 차지한 오세근(KGC)과 이정현(KCC)이 주장을 맡아 드래프트 지명권을 행사, 매직팀과 드림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세근은 팀 동료 데이비드 사이먼과 박찬희(전자랜드), 최준용(SK 등 높이를, 이정현은 양희종(KGC), 김태술(삼성), 김종규(LG) 등 스피드를 택했다. 매직팀은 리바운드 등 제공권을 장악하며 골밑슛 위주의 경기 운영을 펼쳤고, 드림팀은 빠른 속공과 중장거리 슛을 적절히 섞으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주성(39)도 선수로서 마지막 올스타전을 함께 했다. 1쿼터 작전시간 중에는 2002~03시즌 프로에 데뷔한 김주성이 그간 프로와 국가대표전에서 만들어낸 장면들이 ‘헌정 영상’으로 상영됐다. 김주성은 “올해 이 자리에 못 설 줄 알았는데 팬들께서 (올스타에)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3점 슛 왕’은 전준범(현대 모비스)이 테리코 화이트(SK)를 누르고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이다. ‘덩크 슛 왕’에는 김민수(SK)와 디온테 버튼이 각각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부문에 올랐다. 팀을 승리로 이끈 버튼은 올스타전 MVP에도 올라 기쁨을 더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시구와 시투는 걸그룹 EXID의 하니와 정화가 맡았다. ‘황금개의 해’를 뜻하는 골든리트리버가 하니에게 황금공을 전달했고, 하니의 시투에 이어 공을 건네 받은 정화는 한번에 슛을 성공시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헤비메탈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씨가 일렉트릭 기타로 애국가를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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