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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진 딛고 안전한 도시 재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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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진 딛고 안전한 도시 재건한다

입력
2017.12.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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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0억 규모 안전도시 건설 계획안 발표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가운데)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을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건설 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가운데)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을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건설 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포항지진으로 피해가 집중된 흥해읍 지역을 조기에 재건하고, 포항시 전체를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지역을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피해 지역 재개발 및 재건축 ▦피해가 심한 나 홀로 아파트 재건축 ▦소규모 주택 정비 및 상가 리모델링 지원 ▦피해가 적거나 노후한 불량주택의 내진보강 지원 ▦다목적 재난 대피시설 6개소 건립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밖에 국립지진안전교육장 건립과 주요지점에 지진감지센서를 설치하는 스마트 안전도시 시스템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6,500억 원으로 추산됐다. 60%인 3,866억 원을 민간 또는 공공기관을 통해 확보하고 33%인 2,145억 원을 국비로, 나머지 489억 원을 지방비로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안전도시 건설을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경북도, LH와 함께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북구 흥해읍사무소에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또 다음달부터는 국토부, LH, 민간전문가, 지역주민 등과 ‘도시재생 컨설팅단’을 조직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1억4,000만원을 들여 용역을 통해 흥해지역의 재개발과 재건축, 도시재생 사업추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한다. 포항시는 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용역 결과에 따른 정부 재정지원과 LH 또는 민간기업 참여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강진으로 흔들린 지반과 노후주택 복구 및 내진보강, 재개발과 재건축을 포함한 모든 사업은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시민공감대 속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지열발전소, 액상화 등 주민불안요소도 중앙부처,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와 주민소통을 통해 해소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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