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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과 달라” 문 대통령 ‘파격 회견’에 외신기자들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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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과 달라” 문 대통령 ‘파격 회견’에 외신기자들도 호평

입력
2018.01.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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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할 기자를 손으로 지정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할 기자를 손으로 지정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보인 ‘무(無)대본 자유질문’ 방식에 대해 외신 기자들이 호평을 내놨다. 한 기자는 박근혜 정부 때 기자회견과 이번 회견을 비교하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도쿄지국장 안나 파이필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이렇게 오래 이어지다니 놀랍다. 무려 75분 동안 진행됐다. 특히 모든 기자에게 질문 기회가 열려 있고, 미리 질문을 정해놓지도 않았다는 게 환영할 만하다. 지난 정부(박근혜 정부)와도, 백악관과도 다른 지점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전날 진행된 남북 고위급 회담에 트럼프 대통령이 끼친 공이 얼마나 되는지를 질문했다.

안나 파이필드 트위터 캡처
안나 파이필드 트위터 캡처
안나 파이필드 트위터 캡처
안나 파이필드 트위터 캡처

영국 BBC의 서울 특파원 로라 비커도 이날 회견을 두고 “워싱턴(백악관)과 서울(청와대)의 언론에 대한 접근이 완전 다르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는 트위터에 “문 대통령은 (기자) 모두가 참여해 질문하고, 대답하는 데 1시간을 썼다. ‘언론과의 자유로운 대화가 중요하다’고도 말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문 대통령의 이번 회견은 여러 면에서 파격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전 질문지도 없었고, 대통령이 질문할 기자를 직접 지명하는 미국 백악관의 방식을 따른 게 신선했다는 평가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에 대해 “역대 (국내)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전례가 없었던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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