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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민간 협동조합 창시자 전준한 선생의 정신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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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민간 협동조합 창시자 전준한 선생의 정신 이어갑니다”

입력
2018.07.19 16:05
수정
2018.07.19 19: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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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사회적경제 대상’ 시상식

강대성씨 초대 수상자로 선정

미래포럼에선 전문가 토론도

목촌 전준한 선생
목촌 전준한 선생
목촌 전준한 선생 사진(왼쪽)과 목촌 전준한 선생이 부인 유남수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
목촌 전준한 선생 사진(왼쪽)과 목촌 전준한 선생이 부인 유남수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
지난해 11월 23일 진행된 '제1회 협동조합 발상지 기념행사-전국 청년 사회적경제 성과공유대회' 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회적경제 청년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지난해 11월 23일 진행된 '제1회 협동조합 발상지 기념행사-전국 청년 사회적경제 성과공유대회' 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회적경제 청년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협동조합 창시자를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제1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시상식’ 및 ‘사회적경제 미래 포럼’이 23일 경북 안동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영리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경제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일보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연구원과 지역과소셜비즈가 공동 주관하는 이 상은 ‘상주함창협동조합’을 창시한 목촌(牧村) 전준한(1898~1967)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후배 사회적경제인들에게 교훈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1927년 설립된 상주함창협동조합은 국내 최초의 사회적경제다.

초대 수상자로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강대성 굿피플인터내셔널 상임이사가 선정됐다. 강 이사는 전 SK행복나래 대표로 국내 최초로 ‘사회적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사회적경제 종사자들로부터 ‘사회적경제계의 상징적 존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열릴 ‘사회적경제 미래 포럼’에는 일본 최대 민간 협동조합인 ‘일본 노동자협동조합 연합회’ 나카노 오사무(中野理) 이사가 첫 발표자로 나서 ‘일본 협동조합 운동의 본질과 청년 참여 성공사례’란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이원찬 경북도 사회적기업 종합상사협동조합 상임이사가 ‘사회적경제, 협동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란 주제로,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장이 ‘더 나은 사회적경제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자조공동체’(Self Help Group)를 표방하며 105개 사회적기업이 출자한 경북도 사회적기업 종합상사협동조합은 스스로 돕는 사회적기업 공동체로 경기와 강원, 충남, 대구, 울산, 제주 등에서 사업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발표 후 전문가 토론과 청중 의견 청취 및 아이디어 제안이 이어진다.

박찬우 경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은 “경북도의 사회적경제는 중앙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을 만큼 발군의 실적을 내고 있다”며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도 경북만의 콘텐츠고 우리나라 사회적경제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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