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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에너지낭비국, 이용효율 OECD 34개국 중 3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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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에너지낭비국, 이용효율 OECD 34개국 중 30위

입력
2017.10.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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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에너지 이용효율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져, 같은 규모의 경제생산을 하는데 1.5~2배의 에너지가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팩트북 2015~2016’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의 달러 기준 에너지 원단위(原單位)는 0.17로 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30위에 그쳤다. 에너지 원단위는 1차 에너지 소비량(TOEㆍ석유로 환산한 톤 단위)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값이며, 0.17은 한국이 GDP 1,000달러를 생산하는데 드는 에너지 수준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OECD 주요 회원국의 에너지 원단위는 아일랜드 0.07, 스위스 0.07, 영국 0.08, 덴마크 0.09, 독일 0.10, 일본 0.11, 미국 0.15 등으로 우리나라보다 효율이 높았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원단위는 OECD 평균치인 0.13보다도 30%가량 높았는데,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같은 GDP를 생산하는데 1.5~2배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셈이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전력공급 확대에만 치중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는 무관심한 측면이 있었다”며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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