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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등록 : 2018.06.14 10:45
수정 : 2018.06.14 10:46

평화 바람 강타… 접경지 경기북부도 민주당 석권

등록 : 2018.06.14 10:45
수정 : 2018.06.14 10:46

10곳 중 포천 등 8곳서 승리

한국당은 연천ㆍ가평만 이겨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포천시장으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당선인이 경기 포천시 신읍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ㆍ13지방선거 결과 북한을 마주한 접경지역 경기북부에서도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북부지역은 그 동안 안보에 민감한 지리적 특성상 보수정당이 강세였다.

14일 경기북부 기초 단체장 개표 결과 10개 시ㆍ군 가운데 8곳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휩쓸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7회 연속 보수당이 가져간 연천군과 김성기 후보가 3선에 성공한 가평군만 승리하는데 그쳤다.

4년 전인 2014년 6ㆍ4 지방선거 당시 남양주ㆍ파주ㆍ구리ㆍ포천 등 6개 시ㆍ군에서 당선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참패다.

민주당은 북부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고양(이재준)에서 승리한 데 이어 의정부(안병용)와 양주(이성호)에서는 각각 3선과 재선에 성공했다.이어 한국당 시장이 출마했거나 현직 시장이 불출마한 남양주(조광한), 파주(최종환), 구리(안승남), 포천(박윤국) 동두천(최용덕)등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포천과 남양주는 역대 지방선거 사상 첫 진보 후보 당선이라는 이변을 연출했다.

16년을 이어온 보수 철옹성에 첫 진보정당의 첫 깃발을 꽂은 조 당선인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과 비서관을 지냈다. 박 당선인은 보수 정당 소속으로 1ㆍ2대 포천시장을 역임한 뒤 18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2007년 시장직을 사퇴했다가 이번에 당적으로 바꿔 10년 만에 시장 직에 복귀하게 됐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면서 보수당의 핵심 지지층인 접경지역 표심마저 등을 돌렸다”며 “북부의 선거 결과는 현 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민심을 가늠할 결과”라고 의미를 뒀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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