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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빈
기자(Entertainment)

등록 : 2017.06.20 00:28
수정 : 2017.06.20 00:28

'안녕' 고민 버튼을 안 누를 수가 없네(종합)

등록 : 2017.06.20 00:28
수정 : 2017.06.20 00:28

3가지 사연이 소개됐다. KBS2 '안녕하세요' 캡처

이번주에도 답답함을 유발하는 사연들이 소개됐다.

19일 밤 11시10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둘째만 예뻐하는 남편, 한 달에 18번 회식하는 사장님, 한번에 10kg 빼고도 다이어트밖에 모르는 언니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남편이 아들 셋 중 둘째만 예뻐한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러 갔다가 "애 둘 돌볼 자신이 없다"며 둘째만 데려오고 장난감도 둘째만 사줬다. 셋째 출산 때는 병원에도 오지 않았다. 남편은 "왜 고민인지도 모르겠다"고 하더니 둘째가 제일 예쁘다는 질문에 단번에 "네"라고 답했다. 남편은 셋째가 밉냐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더니 아니라고 답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람들 앞에서 셋째를 실패작이라 칭하기도 했다. 

아들이 아플 때 반응도 달랐다. 셋째가 탈진이 올 정도의 상태여도 태평하지만 둘째가 아프면 당장 병원으로 간다고 했다. 자신이 셋째를 평소에 못살게 군다고 인정하면서도 달라지는 반응이 없었다. 아이들 역시 아빠가 둘째만 예뻐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었다.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라고 하자 남편은 조금씩 고민인 것 같다는 변화를 보였다. 첫째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했다. 어긋난 사랑 사연은 155표를 받았다.

다음 사연은 한 달에 18번 정도 회식하는 사장 때문에 스트레스인 직원이었다. 직원은 사장이 회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뒤끝이 있다고 하고 회식비도 10번 중 6번 정도만 내며 나머지는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직원들에게 내게 한다고 했다. 주말에도 불러내서 술을 마시게 했다. 방송에 함께 나온 다른 직원들도 사장의 회식 때문에 고객에게 컴플레인을 받은 적도 있고 체중도 늘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사장은 모든 걸 자신의 기준에서 생각했다. 직원들이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본인만 회식 자리가 즐겁다고 했고, 직원들이 다음 날 힘들어 하는 것도 정신력 부족이라고 했다. 아픈 사람에게도 술을 또 마시게 했다. 출연진은 "그게 갑질 마인드다"며 지적했다. 폭주하는 불만들에 사장은 이해를 못하는 듯 하면서도 마지못하게 회식을 줄이겠다고 했다. 이 사연에는 138표가 쏟아졌다.

마지막 사연은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언니 때문에 고민인 동생이 출연했다. 언니는 10kg를 빼고도 살이 쪘다고 느끼면 무조건 굶고 동생에게 수시로 살이 빠졌냐고 물었다. 평소 식단은 과일 몇 개와 저지방 우유 정도였다. 언니에게도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있었다. 주변에서 뚱뚱하다는 막말을 수시로 쏟아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곳 저곳 아픈 데가 있어도 약을 먹으려면 밥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병원도 가지 않는다고 했다. 동생은 이로 인해 서운한 것들을 털어놨고 언니도 이를 이해했다. 이 사연이 73표를 받으면서 둘째만 예뻐하는 아빠가 사연이 우승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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