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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업-기업-지역 세 분야 혁신… 5년간 일자리 30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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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업-기업-지역 세 분야 혁신… 5년간 일자리 30만개 창출”

입력
2017.12.18 16: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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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재설계 방향 공개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 조성

매출 1조 이상 중견 80곳 육성

‘중견기업2280’ 프로젝트 등 담겨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산업ㆍ기업ㆍ지역 등 3대 분야에서 산업혁신을 추진해 2022년까지 일자리 ‘30만개+α(알파)’를 창출하기로 했다. 기존 산업정책을 과감히 재설계해 ‘산업→일자리→소득’으로 이어지는 성장 톱니바퀴를 구축하겠다는 발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18일 보고했다. 특정 산업과 대기업, 수도권 편중에서 벗어나 신산업을 창출하고 중견기업 육성, 지역 성장 등을 유도하겠다는 의미다.

우선 산업혁신은 산업을 이끌 수 있는 플랫폼 제품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사회 구축 ▦초연결 사회 ▦에너지 전환 ▦수명 연장과 고령화 분야 ▦4차 산업혁명 선도 등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미래 모빌리티 사회 구축의 경우 전기ㆍ자율주행차 산업 활성화에 탄력이 붙도록 2020년까지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조성하고, 2022년 전기차 35만대 보급 등을 추진하는 식이다.

에너지 분야는 태양광ㆍ풍력, 열병합발전 등 소규모 발전 설비를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한다. 또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4차 산업혁명 선도 분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펀드도 조성된다. 이대로 추진된다면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추가 16만8,000여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며 자동차 분야 2만7,000여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 4만7,900여개 등도 만들어진다.

중견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34개인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중견기업을 2022년까지 80개로 육성하는 ‘중견기업 2280’프로젝트가 실시된다. 또 ‘10대 업종별 상생협의체’를 구성,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협업 모델을 개발한다. 중견ㆍ중소기업 맞춤형 조치를 통해 풀뿌리 성장 기반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국가혁신 클러스터 육성에도 나선다. 기업이 몰려들 수 있도록 지방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기존 인프라를 연계하겠다는 발상이다.

이번 정책은 8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친 업계와의 간담회와 산업혁신민관전략회의 등을 통해 마련됐으며 내년 1분기까지 업종ㆍ기능별로 세부 이행방안이 수립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통적인 제조업 등 특정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구조 쏠림 현상이 강하다 보니, 새로운 혁신 역량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며 “과감한 정책 재설계를 통해 성장 톱니바퀴가 재가동되면 2022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30만개 이상 추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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