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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융성 지우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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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융성 지우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올인

입력
2017.01.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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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5일 기자들을 상대로 '2017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5일 기자들을 상대로 '2017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올해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2월로 예정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온 힘을 쏟아 붓는다.

문체부는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5개 부처 합동으로 진행한 ‘2017년도 업무계획 보고’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우선 국민과 함께 하는 평창올림픽, 패럴림픽을 만들기 위해 마무리 공사 중인 경기장 12개 등에 대해 단계별 점검과 지원을 강화한다. 올림픽 종합 4위, 패럴림픽 종합 10위를 목표로 경기장 사전적응훈련 등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요즘 올림픽은 문화올림픽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오페라, 발레 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를 열고 11월부터 진행될 성화봉송 때는 지역 축제와 엮어 문화관광을 크게 늘리기도 했다. 유동훈 문체부 2차관은 “국민적 무관심이 가장 무섭다”면서 “관심과 호응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성공개최의 발판을 놓겠다”고 말했다.

사드(THAAD)문제로 찬바람이 불어 닥친 한류, 관광 산업 지원에도 공을 들인다. 중국 고소득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의료관광을 넘어 뷰티, 스파 등 한국형 웰니스 관광을 개발한다. 중국 충칭에다 비즈니스센터를 개설, 북경 비즈니스센터와의 연계 아래 콘텐츠 사업을 지원한다. 한중 합작 콘텐츠 등에 투자할 수 있는 500억원 규모의 펀드도 2개쯤 구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뉴욕, 파리 등에 코리아센터를 만들어 콘텐츠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IT기술과의 접목도 늘린다. 가상현실(VR)기술을 콘텐츠에 접복할 수 있도록 200억원 규모의 ‘뉴콘텐츠 펀드’를 만들고,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전년도 대비 50% 이상 늘어난 64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다만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문화융성,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등은 모두 축소, 통혜합된다. 또 블랙리스트 파문으로 불거진 문체부 정책 신뢰도 저하 문제에 대한 대책도 내놓는다. 공공기관장 선정, 국고 보조금 지원 심사 등 전반적으로 손볼 예정이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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