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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싱킹' 선도하는 단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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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싱킹' 선도하는 단국대

입력
2017.06.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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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학생들이 미국 스텐포드대 'd.school'과 공동 워크숍을 열고 '디자인싱킹'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단국대 제공
단국대 학생들이 미국 스텐포드대 'd.school'과 공동 워크숍을 열고 '디자인싱킹'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단국대 제공

단국대가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미래 대학’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교육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국대는 융합ㆍ창의ㆍ자기주도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학사 운영에 ‘학생 맞춤 프로그램’을 이미 도입,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캠퍼스 착수

단국대는 지난해 5월 한국IBM과 ‘클라우드 기반 인지컴퓨팅 기술 특별프로그램 공급’ MOU를 체결하고, 학사 시스템 전반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기 위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주도할 기구로 ‘미래교육 혁신원’을 만들고 ‘에듀에이아이(EduAI)센터’도 신설했다. 단국대가 AI 도입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대학이 가진 정보를 AI가 학습해 정확하고 합리적인 정보를 제공하면 학생 스스로 미래 설계가 가능해진다.

▦4차 산업혁명 이끌 ‘디자인 싱킹’ 선도

단국대는 생산성 중심인 기존 체제를 벗어나 모든 정보와 기술을 공개ㆍ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 변화하는 다양한 계층의 집단지성을 키워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계획이다.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은 혁신을 위한 사고방식을 통해 새로운 발상과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단국대는 이를 위해 지난해 디자인싱킹을 전문 교육ㆍ연구하는 SW디자인융합센터를 신설했다. 분석적 사고와 직관적 사고의 결합, 자유로운 토론과 발표, 프로젝트 필요에 따른 자율적인 교육환경 변경 등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방식에서 탈피해 창의력을 배가시키는 교육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단국대는 앞서 도쿄대 아이스쿨(I.School)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재학생 및 교양학부 교수들이 도쿄대를 찾아 일본 디자인싱킹 최고 권위자 호리 히데유키 교수와 워크숍을 가졌다. 지난 3월에는 호리 히데유키 교수 등 아이스쿨 관계자들이 직접 단국대를 방문, 공동 워크숍을 열었다. 세계 디자인싱킹 열풍의 중심지인 미국 스탠포드대 디스쿨(d.school)과 함께 공동워크숍 ‘디자인 싱킹 부트캠프’를 개최하기도 했다.

▦인공지능의 일자리 위협, 창업이 해답

단국대는 학생 창의력 중심 마인드를 배양하고, 창업 능력도 키우기 위한 교육 과정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2014년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 된 뒤 첫 해 매출이 약 18억 원을 기록했다. ‘The start-up beyond start-ups’를 모토로 사업을 운영한 결과, 2년만인 2016년에 누적매출액 280억 원을 달성했다.

단국대 창업지원단을 찾는 사람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된다. 창업 교육부터 재정과 행정 등 창업 전 과정을 후원해주기 때문이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개설한 320개 이상의 창업 강좌를 수강한 누적인원이 1만 명을 웃돈다. 지난해에는 39개 창업동아리를 운영했다. 단국대는 이 과정에서 아이디어의 참신성과 참여도 등을 평가한 뒤 시제품 제작 비용으로 팀 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했다.

단국대는 창업지원단의 체계적이고 실용성 있는 운영이 결실을 거두면서 지난해 한 언론 조사에서 전국 대학 중 학생 창업률 1위, 창업 및 취업지원 2위에 오를 정도로 빠르게 명성을 쌓고 있다.

장호성 총장은 “단국대 창업지원단의 행보는 미래 한국경제를 선도할 거대한 금자탑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단국대는 도전과 창조의 기치로 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창업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내겠다”고 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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