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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3.09 12:39

타이거 우즈, 뱀 구덩이서 PGA 복귀 첫 우승? 김민휘 2위

등록 : 2018.03.09 12:39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타이거 우즈/사진=우즈 페이스북

타이거 우즈가 이른바 '뱀 구덩이(스네이크 피트)'로 불리는 까다로운 코퍼헤드 코스에서 선전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 후 첫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작성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코리 코너스(4언더파 67타)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우승권에 포진했다.

우즈의 실전은 갈수록 안정세로 접어드는 모양새다.지난달 베어 트램으로 악명 높은 혼다 클래식에서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순위인 공동 12위에 오른 우즈는 실전 감각을 위해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는 뱀 구덩이로 뛰어들었다.

이날 관전 포인트는 뱀 구덩이(스네이크 피트)로 불리는 코퍼헤드 코스 16∼18번 홀에 들어선 우즈의 샷이었다. 우즈는 16번 홀(파4)에서 티샷이 너무 왼쪽으로 가면서 굵은 나무들 사이에서 다음 샷을 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였으나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보낸 뒤 파 세이브에 성공해 미소를 지었다. 17번 홀(파3)에서는 5번 아이언 티샷이 그린에서 살짝 굴러 홀 50㎝가량에 멈춰 서 갤러리의 환호를 자아냈고 마지막 홀(파4)은 타수를 지키며 2라운드를 도모했다.

경기 후 우즈는 "내가 해보려는 모든 것에 대한 아주 좋은 테스트였다"면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대부분은 잘 컨트롤했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26가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2위(3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23)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28위에 올랐고 배상문(32)은 공동 48위(1오버파 72타), 안병훈(27)은 공동 68위(2오버파 73타)에 자리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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