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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봇 마당극’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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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봇 마당극’공연

입력
2016.08.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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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생이 제작한‘로봇아이’

목포세계마당축제서 2차례공연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MIMAF)에서 출연하는 마당극 주인공 '로봇아이'/2016-08-25(한국일보)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MIMAF)에서 출연하는 마당극 주인공 '로봇아이'/2016-08-25(한국일보)

로봇이 재미와 감동을 주는 전통마당극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다.

목포대 국어국문학과와 제어로봇공학과 학생들이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16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MIMAF)에서 로봇이 출연하는 마당극‘로봇아이’를 공연한다.

2016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25일 밤 전야제를 시작으로 나흘간 목포 구도심 일대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공연 축제다. 미국과 중국 등 6개국의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목포대는 마당극에 로봇이 등장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목포원도심에서 열린‘로봇아이’공연은 26일 오후 8시 20분에 젊음의 거리, 27일 오후 9시 40분 오거리문화센터에서 선보인다.

마당극은 공부만 하도록 길들여진 로봇‘로아’가 학업과 좋아하는 춤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그렸다. 20분 분량의 공연에는 로봇 로아 외에도 국어국문학과 학생 5명이 함께 출연해 로아 목소리역, 부모, 과외선생님, 동료 학생, 친구 등의 역할을 맡았다.

또 춤을 좋아하는 로아가 춤을 출 때는 목포여고 댄스동아리와 CAO 버스킹이 협연을 한다.

제어로봇공학과 학생들은 교수 지도아래 자신들이 제작한 로아에 대한 조정 등 기술적 지원을 한다.

공연에 참가하는 서태권(4년)제어로봇공학과 대표는“현재 산업 로봇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공연 로봇이 마당극을 하면 더 재미있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이번 로봇 공연을 시도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목포대 관계자는“이번 공연은 국어국문학과는 스토리텔링을, 제어로봇공학과는 로롯 제작과 기술적 지원 등 인문학과 공학 융합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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