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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창 행 급물살, '러시아 불참 악재' 상쇄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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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창 행 급물살, '러시아 불참 악재' 상쇄시킬까

입력
2018.01.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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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릴 평창 올림픽 플라자./사진=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한 달여 앞으로 바짝 다가온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흥행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북한 참가 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김정은(34)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 메시지가 나온 지 불과 이틀 만에 판문점을 통한 연락 채널이 약 2년 만에 재개통하는 수순을 밟는다.

3일 북한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개통하고 평창 동계 올림픽 대표단 파견에 대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는 우리 정부의 고위급 회담 제의에 대한 호응이다. 이로써 남북간 직통 연락채널은 지난 2016년 2월 중단된 이후 약 2년 만에 복구된다.

북한은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오후 3시 북한의 평창 대표단 파견을 위한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하겠다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통해 밝혔다.

리 위원장은 조선중앙방송에 나와 “평창 올림픽 경기 대회 대표단 파견 문제를 포함하여 회담 개최와 관련한 문제들을 남측과 제때에 연계하도록 3일 15시(서울시간 15시 30분)부터 북남 사이의 판문점 련락통로를 개통하는 데 대한 지시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다시 한 번 평창 올림픽 경기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혔고 문재인(65) 대통령이 2일 국무회의에서 지지와 실무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이에 대해 리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시면서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다만 리 위원장은 고위급 당국 회담의 수락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리 위원장은 “일정에 오른 북남관계 개선 문제가 앞으로 온 민족의 기대와 념원에 맞게 해결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남 당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책임적으로 다루어 나가는가 하는데 달려있다”고만 언급했다.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는 최악의 국가 주도 약물 스캔들로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퇴출을 당한 러시아의 불참을 상쇄할 만한 호재로 분석된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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