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둥이 폭행에 화상까지 입혀"…무서운 10대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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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후배를 나무 몽둥이로 폭행하고 화상을 입힌 10대 청소년들의 범행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폭행 혐의로 A(16)군 등 4명을 지난 7월17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5월26일 오후 5시께 관악구 신림역 인근 공터와 노래방에서 D(15)군을 약 5시간 동안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D가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성적인 비하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나무 몽둥이 등으로 엉덩이를 수차례 때렸다. 또 돌멩이를 불에 달궈 D군의 몸에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D군은 팔에 화상을 입고 엉덩이에 멍이 드는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 부모들이 피해자에게 거듭 사과했다"며 "가해 학생들도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