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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상 호날두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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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상 호날두와 맞대결

입력
2017.10.16 18:3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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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1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면서 손흥민(오른쪽)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신화ㆍAFP 연합뉴스
토트넘이 1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면서 손흥민(오른쪽)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신화ㆍAFP 연합뉴스

손흥민(25ㆍ토트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ㆍ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은 18일 오전3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죽음의 조’로 평가 받는 H조에서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독일)를 3-1로 꺾었고, 2차전에서 아포엘(키프로스)에 3-0으로 완승했다.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과 골 득실(+5골), 다득점(6골)에서모두 동률을 이루고 있다.

때문에 이번 대결에서는 조 1위 자리를 놓고 두 팀 간 치열한 한판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조별리그 반환점을 도는 이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잡으면 토트넘은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다.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차지한 최강팀이다. 지난 시즌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2015년 가장 닮고 싶은 우상으로 호날두를 꼽은 바 있다. 그는 “(호날두는)헤딩이나 프리킥 등 어떤 방법으로든 골을 넣을 수 있다. 항상 위협적”이라며 호날두의 축구 방식을 좋아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흥민이 호날두와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앞서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EPL)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호날두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골을 노린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109골)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96골)보다 13골이 많다. 앞서 두 경기에서도 두 골씩 모두 4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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