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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기자

등록 : 2017.09.14 15:19
수정 : 2017.09.14 15:20

삼성도 ‘파워건’으로 가세…판 커진 무선청소기 ‘3파전’

등록 : 2017.09.14 15:19
수정 : 2017.09.14 15:20

남성 모델이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점에서 파워건으로 청소 시연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파워건’을 출시하며 빠르게 팽창 중인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장착된 상중심(上中心) 무선청소기의 강자 영국 다이슨, ‘코드제로 A9’으로 인기몰이 중인 LG전자와의 맞대결에 청소기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서 최초로 공개한 파워건을 14일 국내에 출시했다. 손잡이가 총처럼 생긴 파워건에는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적용됐고, 청소기의 생명인 흡입력은 150W다.

제원만 따지면 LG 코드제로 A9(140W)보다 흡입력이 높지만 다이슨이 지난 12일 국내에 내놓은 ‘V8 카본 파이버’(155AW)보다는 조금 낮다.

삼성전자는 편의성 향상에 주력했다. 천장이나 좁고 낮은 틈을 청소할 때 손목과 허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플렉스 핸들’을 파워건에 처음 적용했다. 플렉스 핸들은 인체공학적 관절 구조로 최대 50도까지 꺾여 소파나 침대 아래도 손목과 허리를 거의 굽히지 않고 청소할 수 있다. 흡입 모터와 별도로 브러시에도 모터를 적용한 ‘듀얼 액션 브러시’는 깔끔한 청소는 물론 청소시간 절감도 가능하다.

파워건의 배터리 용량은 32.4V로, 최대 4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코드제로 A9처럼 여분 배터리로 교체하면 청소시간은 최대 80분으로 늘어난다.

모터가 달린 손잡이가 총모양인 프리미엄 청소기 파워건. 삼성전자 제공

파워건은 메탈 브라운, 에어본(화이트) 실버 등 5가지 색상의 8개 세부 모델을 갖췄다. 출고가격은 배터리 개수와 브러시 종류에 따라 79만9,000원~119만9,000원이다.

이 같은 가격정책은 국내 출시 8주 만에 4만대 판매를 돌파한 LG 코드제로 A9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A9 출고가는 89만~129만원으로 파워건보다 10만원 정도 비싸다. 다이슨 V8 시리즈는 지난해 출시된 앱솔루트 플러스가 99만8,000원, 흡입력이 향상된 카본 파이버가 109만8,000원이다. V8에는 여분 배터리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워건이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지는 않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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