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올해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강남 아닌 위례신도시

알림

올해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강남 아닌 위례신도시

입력
2016.09.25 09:02
0 0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이어가면서 가계대출 증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은 제주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이어가면서 가계대출 증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은 제주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최근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강남권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위례신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중에선 부산 지역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2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작년 말보다 7.32% 상승했다. 개포 주공1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인근 아파트값도 함께 밀어 올린 것이다. 실제 강남구 개포동의 아파트값은 17.15% 오르면서 서울지역 동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가 6.32%로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올해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평균 4.41%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큰 것이다.

그러나 전국을 통틀어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상승률 기준) 곳은 위례신도시다. 판교와 함께 강남권 대체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위례신도시는 새 아파트 입주가 한창 진행되면서 올 한해 13.1% 상승했다. 3.3㎡당 가격도 작년 말 1,969만원에서 현재 2,181만원으로 2,000만원을 돌파했다. 위례신도시는 현재 분양권 프리미엄도 1억∼2억원 이상 붙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과천시도 올해 10.8% 상승하며 강남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과천시의 아파트값은 작년 말 3.3㎡당 2,613만원에서 9월 현재 2,994만원으로 무려 381만원 상승했다. 3.3㎡당 상승액 기준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시 수영구와 해운대구의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각각 9.43%, 7.57%가 오르며 강남 아파트값보다 상승폭이 컸다. 부산은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지역 투자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특히 최근들어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등 인기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상승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현재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준비중인 삼익비치 100.9㎡는 작년 말 시세가 평균 4억5,000만원이던 것이 현재 5억9,500만원으로 32.2%나 급등했다. 이로 인해 부산 전체 아파트값 평균도 올 한해 4.58% 올라 서울 아파트(4.41%)를 제치고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부산에 이어 중국 등 외국인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제주도의 강세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의 경우 올 한해 아파트값이 4.63% 상승했다. 제주도 전체 상승률(2.1%)의 2배 이상이다. 제주시 일도이동 성환아파트 69㎡는 작년 말 평균 1억5천만원에서 현재 1억9천750만원으로 31.7% 상승했고 서귀포시 서호동 서귀포혁신LH1단지 112㎡는 작년 말 3억4천만원에서 4억250만원으로 18.4% 올랐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