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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만→1억1000만' 이정후 "생각보다 빨리 억대 연봉돼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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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만→1억1000만' 이정후 "생각보다 빨리 억대 연봉돼 신기"

입력
2017.12.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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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정후/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슈퍼 루키' 이정후(19·넥센)가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넥센은 13일 '오늘 오전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이정후와 올 시즌 연봉 2,700만원에서 8,300만원(307.4%) 인상된 1억1,000만원에 2018년 연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307.4%는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팀 신재영(28·넥센)이 기록한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 타이 기록이다.

이정후는 "생각보다 빨리 억대 연봉을 받게 돼 신기하고 기쁘다.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연봉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1차 지명해주셔서 넥센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이장석 대표팀과 스카우트팀,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믿어주신 장정석 감독님과 코치님, 많은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7 넥센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이정후는 올해 '저비용 고효율' 대표주자로 손꼽힐 만한 활약을 펼쳤다. 프로야구 최저 연봉인 2,700만원을 받았지만 고졸 신인 최초로 전경기(144)에 뛰며 타율 0.324, 2홈런 47타점 111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역대 신인 최다 득점, 최다 안타(179개)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팀 내에서도 타율 2위, 득점 1위, 최다 안타 공동 1위, 도루 4위를 거두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만족은 없다. 이정후는 "데뷔 1년 차에 풀타임으로 출전하면서 프로는 역시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았지만, 한편으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신인이기에 조금만 잘해도 칭찬을 해주시고 주목을 받았는데, 진짜 평가는 내년부터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겨울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휩쓴 이정후는 이제 내년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정후는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훈련을 하면서 비시즌 일정을 보내고 있다. 스프링캠프에 대비해 근육량을 늘리고, 힘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준비를 잘해서 내년 시즌에는 올 시즌 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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