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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애비 인생 상담] “남자 친구가 저보고 은혜를 모른다네요”

입력
2018.06.2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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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I have been dating “Claude” for eight months. We are planning a trip in the fall to visit his family’s chateau in France. Claude has long legs and refuses to travel in coach because it’s uncomfortable, so he will buy a business-class ticket for himself and a coach ticket for me.

애비 선생님께: 저는 클로드와 8개월째 사귀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을에 프랑스에 있는 그의 가족의 저택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클로드는 다리가 길어 불편하다는 이유로 이코노미석을 타고 가기를 거부해서, 자기 표는 비즈니스석을 사고 제 표는 이코노미석을 사려 합니다.

While I’m grateful Claude is paying for my ticket, I feel that since we’re a couple, we should travel together. I don’t want to be upgraded to business class necessarily, but I’d like him to sit in coach with me. When I brought this up, he refused and is now calling me “ungrateful.”

클로드가 제 티켓 비용을 내주는 것은 고맙지만, 저는 우리가 커플이기 때문에 같이 여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석으로 꼭 업그레이드 되고 싶은 건 아니지만, 그가 저와 함께 이코노미석에 앉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 이야기를 꺼냈을 때, 그는 거절했고 지금은 저를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My feelings are hurt, and Claude can’t understand why I am upset. My friends and family think he is acting rude and selfish. I can’t help but agree. Do I have a right to be upset? I am so uncomfortable with this arrangement that I’m considering not even going.

NOT UNGRATEFUL IN SAN DIEGO

제 감정은 상했고, 클로드는 제가 왜 언짢아하는지 이해하지 못해요. 제 친구들과 가족은 그가 무례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전 그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화를 내도 되는 건가요? 이 자리 배치가 아주 불편해서 그냥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 은혜를 모르지 않는 독자

DEAR NOT UNGRATEFUL: San Diego to France is a LONG flight. It’s a long time to expect a tall person to fold up like a praying mantis just so you won’t be sitting alone in a coach seat on your way to an all-expense-paid vacation. Claude has good reason for wanting to sit in business class. So be a sport and offer to pay for an upgrade to business class and sit with him. I agree that you shouldn’t be seated “10 paces behind him,” and this way you would both be comfortable.

은혜를 모르지 않는 독자 분께: 샌디에이고에서 프랑스까지는 먼 여정입니다. 모든 비용이 제공되는 휴가를 떠나는 길에 독자 분이 이코노미석에 혼자 앉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키가 큰 사람이 사마귀처럼 접혀서 가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에요. 클로드는 비즈니스석에 앉고 싶은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독자 분이 너그러운 사람이 되어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비용을 내겠다고 하고 그와 함께 비즈니스석에 앉으세요. 독자 분이 그의 ‘10걸음’ 뒤에 앉아서는 안 된다는 것에 동의하며, 이 방법으로 둘 모두가 만족할 것입니다.

[주요 어휘]

coach 이코노미석, 비행기의 싼 좌석 (= the cheapest seats in a plane)

be a sport 너그러운 사람이 되다 (= to be generous, cheerful and pleasant, especially in a difficult situation)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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