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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홍준표, 당권 장악 위해 악마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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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홍준표, 당권 장악 위해 악마와 거래"

입력
2017.12.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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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징계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류 위원에 대한 징계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징계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류 위원에 대한 징계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2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당권 장악을 위해 고난을 함께 한 동지를 버리고 악마와 거래를 했다"고 비판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 복당파를 불러들이고 본인을 위해 헌신한 동지들을 쫓아내려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당무감사로 인한 당협위원장 사퇴는 전면무효"라며 "사당화(私黨化) 방지 및 공천혁신을 추진할 특별위원회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물리력을 동원해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막은 것은 중대 범죄행위"라며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최고위원은 "그동안 보여드렸던 말들은 싸우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류여해의 모습이 아니었다"며 "품격있는 언행과 모습으로 국민과 당원 동지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류 최고위원과 정준길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에 대한 대한 징계방안을 논의한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윤리위원회의에 참석해 소명할 예정이다.

류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발표된 한국당 당무감사 결과에 따라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을 잃게 되자 홍 대표를 향해 '마초' 등 비판을 해왔다.

그는 지난 22일 당무감사 재심 결과 논의를 위해 소집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려 했지만 당사자라는 이유로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정 위원장은 류 최고위원의 해당행위와 위신훼손 행위를 공모했다는 이유로 함께 징계회부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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